마실은 용소봉 기슭 아래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년 전에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처음에는 충청도 공주목에 속해 있었으나 서기 1759년(영조35년)에 충청도 옥천군 양남일소면으로 되었고 서기1906년(고종 광무10년)에 영동군 학산면으로 편입됨. 서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마곡과 양호를 병합하여 마곡리가 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음.
▪
마곡동은 용소봉에서 내려 온 마을 앞산이 갈마음수혈 지형이라 말이 물을 먹기 위해 쉬어가는 곳이라 하여 마실이라 하였으며 이곳 마을 앞은 전라도를 잇는 큰길로 통하였다고 함.
양호동은 냇가에 버드나무가 많아 양호라 하였음. 혹은 마을 뒷산이 뱀처럼 생겼다고 하여 뱀고개 혹은 비암고개라고도 하였음. 양호 마을 앞의 버드나무 숲 냇가는 넓고 깊은 웅덩이가 있어서 근방 사람들의 여름철 물놀이터로 이용되었음.
▪
고지대에 위치하고 척박한 토질의 불리한 여건 속에 있었으나, 새마을운동으로 전답 만여평을 밭으로 전환하여 포도주산단지를 조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