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받았던 장동2리, 이젠 '시인의 마을'로 > 보도자료 |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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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공동체의 활성화가 지역발전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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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스크랩 대통령상 받았던 장동2리, 이젠 '시인의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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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9회   작성일Date 26-09-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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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심천면 장동2리 마을회관서 열린 '수리실 효잔치'에서 장종식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포근했던 날씨만큼이나 장동2리 주민들을 위한 정겨운 잔치가 열렸다. 2019~2023년까지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으로 마을 담장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과정을 거쳐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한 장동2리. 그 결과 재작년 9월 우리지역 마을 단위로는 최초로 ‘농촌발전유공 대통령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전국 53개 마을이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 우수한 마을이 됐지만 그간 변변한 마을잔치를 치르지 못해 아쉬움을 느낀 와중이었다.

    대통령상을 받고도 축하잔치 한번 열지 못했다는 마을 주민들의 갈증을 우리지역에서 ‘착한광고기획’을 운영하는 문영희, 이성호 씨 부부가 풀어줬다.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려 행사 무대를 깔아주고, 무려 100인분의 점심식사를 후원한 것. 이에 장동2리 장종식 이장은 “내가 평생 무슨 복을 지었길래 이렇게 좋은 일이 계속 생기나 싶어 가슴이 뭉클하다”며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장동2리에 웃음꽃이 피었다.

    19일 오전 10시 ‘수리실 효잔치 및 대숲마을 문화공작소 성과공유회’ 행사가 심천면 장동2리 마을회관 일원서 열렸다. 장동2리 마을회가 주관하고 착한광고기획이 후원한 이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마을 성과를 자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울러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센터장 박엄용)가 추진하는 영동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올해 주민동아리 ‘대숲마을문화공작소’에 참여한 주민들이 쓴 시를 전시하고 낭송하는 자리도 가졌다.

    장동2리는 금강이 삼면을 감싸 흐르는 이 지역이 높다고 하여 ‘높을 리’ 자를 써서 ‘수리실’이라 부르고 있다. 또 다른 마을 이름으로 수레실, 차곡이라 부른다. 이날 식전행사로 심천중 사물놀이부 학생들의 흥이 넘치는 풍물공연으로 행사의 기쁨을 더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주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37년째 이장직을 맡으면서 3년 전 생활여건개조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종식 이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심천중 사물놀이부 학생들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심천중 사물놀이부 학생들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심천중 학생들의 풍물놀이 공연을 관람한 주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심천중 학생들의 풍물놀이 공연을 관람한 주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날 주민동아리 ‘대숲마을문화공작소’ 주민들이 쓴 시를 액자 형태로 마을회관 앞에 전시하고 있다.  


    할머니 말씀 따라 후원의 손길 건넨 착한광고기획

    장종식 이장은 “이장으로서 우리 마을이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다”며 “오늘 효잔치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눈 착한광고기획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살아온 고단하고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뚝딱 다듬어준 전인수 선생님에게도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장동2리 주민 여러분이 저의 큰 자랑이자 힘”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종식 이장은 행사를 후원한 착한광고기획 문영희, 이성호 대표에게 장구 모양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성호 대표는 “10년 전 기획사 일을 시작할 때부터 지역에서 벌은 만큼의 일부를 지역에 돌려드려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저희 할머니께서도 늘 해주신 말씀인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키는 시작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아울러 “1년에 1~2번은 이런 후원을 하고 싶었는데 와이프(문영희 씨)가 흔쾌히 허락해줬다”며 “영동에서 더 열심히 해서 충북,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천면 장동2리 장종식 이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심천면 장동2리 장종식 이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 박엄용(오른쪽) 센터장이 이날 행사를 후원한 착한광고기획 문영희(왼쪽), 이성호(가운데) 씨 부부를 소개하고 있다.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 박엄용(오른쪽) 센터장이 이날 행사를 후원한 착한광고기획 문영희(왼쪽), 이성호(가운데) 씨 부부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 주민동아리 ‘대숲마을 문화공작소’ 성과공유회 시간에는 주민 이재월, 이금옥, 이의근 씨가 각자 쓴 시를 낭송하며 감동을 전했다. 주민들이 쓴 시는 그림과 함께 액자로 만들어져 각자의 집 대문 앞에 부착된다고. 지역활성화센터 박지현 사무국장은 “귀촌한 전인수 선생님이 마을에 기여할 부분을 궁리하다가 이장님에게 시를 써보자고 제안해서 주민동아리 신청을 한 것”이라며 “동아리 활동으로 시를 자필로 써서 액자 제작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한 이금옥(66) 씨는 서울서 장동2리에 귀촌한 지 7년 차가 됐다. 이 씨는 “마을에서 이렇게 효잔치를 한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이다 보니 뜻깊게 다가온다”며 “귀촌 초기에는 적응하는 데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봉사도 나가면서 점차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적으로 마을 일을 봐주시는 우리 이장님 덕분에 마을이 좋아지고 예뻐지는 게 보여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민 이재월 씨가 자신이 쓴 시를 낭송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주민 이재월 씨가 자신이 쓴 시를 낭송하고 있다


    이날 시를 낭송한 이금옥 씨가 쓴 시 작품

    이날 시를 낭송한 이금옥 씨가 쓴 시 작품 '수리실 내집'이 마을회관 앞에 전시돼 있다. 



    이장이 끌어주고 주민들이 당겨준 장동2리

    이날 마을회관 일원서 착한광고기획이 준비한 뷔페 음식이 차려져 방문객 100여명이 점심을 나눴다. 이어 ‘찾아감동 체험부스’가 운영돼 아름드림전달자의 ‘롤온 만들기’, 그린힐링전달자의 ‘탄화코르크 화분 만들기’ 체험으로 주민들에게 재밌는 추억을 안겼다. 이어 영동환경운동연합 음악동아리의 색소폰 연주, 나는가수다 유랑단의 트로트 무대로 잔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마을 거리에는 ‘삶이 시가 되는 골목’이라는 주제로 주민의 시 작품들이 전시돼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아름드림전달자 부스에서 네일 체험을 한 주민 박장순(89) 씨는 “마을에서 이렇게 효잔치를 하니 흐뭇한 마음”이라며 “우리마을은 고구마도 하고 벼농사도 하며 주민들이 화목하게 잘 지내는 마을”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리실 효잔치에 참석한 주민들이 착한광고기획 후원으로 준비된 음식을 나누고 있다.이날 수리실


    효잔치에 참석한 주민들이 착한광고기획 후원으로 준비된 음식을 나누고 있다.

    행사장에서 주민들이 그린힐링전달자의 ‘탄화코르크 화분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주민들이 그린힐링전달자의 ‘탄화코르크 화분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수리실 효잔치 행사에서는 정영철 군수, 김오봉 군의장, 임동호·안정훈 군의원, 박엄용 지역활성화센터장, 장용섭 심천면장, 민병찬 심천면 이장협의회장, 박인환 적십자봉사회장 등 여러 내빈이 함께했다. 

    심천면 이장협의회 민병찬 회장은 “제가 37년 만에 고향에 와서 2018년부터 이장을 맡고 있는데 우리 장종식 이장님이 저의 이장 멘토”라며 “마을만들기사업을 할 때나 마을 민원을 살필 때 이장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려줘서 배운 대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을 잘 꾸며놓은 만큼 주민들이 화합해서 100세 이상 사는 마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심천면 장용섭 면장은 “수리실에 올 때마다 담벼락이 참 아름답고, 전국에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올 만큼 살기 좋은 마을이 아닌가 싶다”며 “주민들의 시를 읽어보니 각자 사연이 담긴 삶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것 같아 앞으로 시인의 마을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활성화센터 박엄용 센터장은 “마을에 사업비가 들어오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장동2리는 사업 시작부터 준공할 때까지 어떠한 잡음이 없었다”며 “그만큼 장종식 이장님의 리더십과 주민들의 협조가 큰 역할을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늘 마을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잊지 말아야 마을이 지켜진다”며 “장동2리가 지속 가능한 마을, 행복한 마을, 살고 싶은 마을, 오고 싶은 마을로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리실 효잔치를 축하하고자 100여명이 장동2리 마을에 방문한 가운데 장종식 이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출처 : 주간영동https://www.weeklyyd.com/news/articleView.html?idxno=8253

     

    윤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