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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 도시재생뉴딜사업_도시재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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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면 옥포1리, 커피바리스타·카페디저트 수업 들어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지역특산물 활용 디저트 눈길
내후년 준공 앞둔 황간어울림센터 내 카페 운영 목표


편집자 주_지난 10월부터 황간면 현장지원센터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역량강화 일환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다. 황간면 옥포1리 주민들은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약 2천200만원 예산 지원으로 선진지 견학과 함께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카페디저트 교육을 들었다. 커피바리스타 과정은 11월1일~12월6일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6시30분~8시30분 황간역 2층 현장지원센터에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실습교육이 총 10회 열렸다. 카페디저트 교육은 11월13일~12월12일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6시30분~8시30분 옥포1리 경로회관에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수업이 마찬가지로 총 10회 열릴 예정이다. 일과를 마친 옥포1리 주민들이 늦은 밤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내리고 다양한 디저트를 만드는 현장을 두 번에 걸쳐 다녀왔다.




마을과 주민 동반성장을 바라며

옥포리 이장 소개로 바리스타 자격증반에 참여했다는 손정자(76, 황간면 옥포리) 씨는 말한다. “시험 준비 열심히 하고 있죠. 필기도 있지만, 실습하는 시험이 가장 어렵더라고요. 바리스타 배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좋아요. 이 나이에 어디 가서 이런 걸 배우겠어요. 배우는 것도 재밌고, 여러 사람 만나니까 즐겁고 좋네요.” 김정희(75, 황간면 옥포리) 씨도 말한다. “재밌어요. 나이 먹은 사람들도 할 수 있으니까요. 시험 잘 보려면 공부 더 해야 해요.”

이번 수업은 옥포1리 주민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2027년 초 준공 예정인 황간어울림센터 내 카페 운영을 목표로 진행됐다. 어울림센터에 지어질 카페는 지난달 11일 창립해 내년 초 인가를 받을 예정인 황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한명기)이 운영을 맡는다. 마을 발전과 함께 주민들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바리스타 수업에 이장과 주민협의체 사무국장도 빠질 수 없었다.

“어울림센터가 지어지면 카페를 운영해보려고 바리스타 교육을 했어요. 주민들이 수업을 들으면서 동네마을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으니 의미가 있는 시간이죠.” (황간면 옥포1리 김동일 이장)

 

“연령대가 대부분 70~80대 어르신들인데요. 이장님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정말 만족스럽고요. 마을을 위해 모여서 다들 열심히 공부하시니 보기 좋네요.” (황간도시재생주민협의체 서정섭 사무국장)

이날 바리스타 수업은 고명순(56, 매곡면 유전리) 강사 지도로 진행됐다. 2년 전 핸드드립 수업반을 운영해 옥포리 주민들과 인연이 닿았다는 그가 말한다. “저는 이 모임이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배운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임이 됐으면 하고요. 이런 모임이 활력이 돼서 마을공동체에 도움이 되고 주민들이 성취감을 느낀다면 더할 나위 없죠.”


쌀과 누룽지 활용한 쿠키 새롭네

지난달 20일 오후 6시30분 황간면 옥포1리 경로회관에 다다르자 주민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은 카페디저트 3회차 수업으로 라이스 크리스피, 누룽지쿠키, 과일칩오색오란다 세 가지 음식을 만드는 수업이었다. 감말랭이, 과일, 쌀, 곡류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하는 이 수업에 수강생 20명 중 11명이 참석해 두 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50대 후반부터 80대 주민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카페디저트를 만드는 데 나이도 성별도 중요하지 않았다. 여성 어르신들 사이에 열심히 디저트를 만들던 안재영(82) 씨가 말한다. “호두농사 짓고 있어요. 여기 매번 나왔는데 재밌더라고요. 동네 사람들 만나니까 더 좋죠. 유대감도 생기고, 얼굴도 보고 좋잖아요. 소통이 되잖아요. 대화의 장소지.”

이날 디저트 만들기를 진행한 류미화(55, 경북 청송군) 강사는 수업 내내 쉴 틈이 없었지만 힘든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다. '청송&달팽이공방'을 운영하는 그는 집에서 황간까지 약 1시간30분 걸리는 먼거리를 뚫고 왔다.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를 통해 수공예 수업을 맡아 용화면, 심천면과도 인연이 있는 그에게 이번 수업 소감을 들었다.

“여기 오는 날 항상 소풍 오는 것 같아요. 정말 기분 좋게 오거든요. 이번에는 먹거리 수업을 하는데 어르신들이 다들 좋아하시는 거예요. 정말 행복해 하시고요.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자존감이 올라오시는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보는 제가 더 행복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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