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추진한 심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4년간의 대장정을 마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취약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심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는 14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크게 네 가지 분야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첫 번째로 (구)복지회관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기존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되던 복지회관은 노후화로 인해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2층 공간 증축, 화장실 신설, 구조 보강 등 대대적인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두 번째로 어린이행복놀이마당 조성이 진행됐다. 심천지역아동센터 인근에 풋살장을 마련해 지역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세 번째로 심천면민 쉼터가 새롭게 조성됐다. 2852㎡ 규모의 공간에 이동식 화장실, 천막 거치용 공작물 등이 설치돼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이 쉼터는 탐방객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소규모 지역 행사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주도의 자치 역량을 키우고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래다지기’, ‘희망틔우기’, ‘행복전하기’ 등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냈다.

군은 지난 20일 심천리 (구)복지회관에서 심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심천면 주민과 사회단체장,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완료를 축하했다.

이한용 주민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히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심천면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심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다른 농촌 지역 개발 사업에도 모범이 될 만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영동=손동균기자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