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4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구)황간버스정류장 일원에서 <올樂황간> 행사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올樂황간>은 황간면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와 황간면 주민협의체에서 기획하고 주최하였다.

흥겨움을 더하는 황간 풍물단의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시작되었고, 숟가락 난타 공연단 ‘핑크스푼’, 쉼표밴드 등 영동지역의 공동체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으로 잔치 분위기를 더했다. 한지 부채만들기, 에코백만들기, 도마 만들기, 미스트 만들기, 커피박 냉장고 자석 만들기, 허브소금 레몬주스 등 지역 주체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올뱅이 무침, 부침개,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짜장 떡볶이, 에이드, 과일퐁듀, 거기에 올뱅이 무료 시식까지 풍성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었다. 부스 체험객들에게는 향토음식체험권(점심식사권) 제공되었고, 체험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올뱅이 잡기, 올뱅이 많이 먹기, 노래 자랑 등 재미난 대회 이벤트도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황간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으로 2021년 국토교통부 전국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다. 2018년 주민협의체가 구성된 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황간터미널 부지에 주민공동체 공간인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행복주택 2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 협약을 통해 조성한다.‘황간을 셈하다’라는 공모 사업명은 지역 특색을 살리고(+), 지역 자산을 활용하여(×) 행복 공동체를 나눠(÷) 마을을 활성화하자는 의미이다. 황간역을 중심으로 황간면 옥포리 일대 사업지구에 주택정비사업, 올뱅이 국밥 거리 조성, 마을관리기업 육성, 상인 역량 강화 등 활기 넘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황간면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상인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고객 서비스 교육을 통해 고객응대 및 사업 마인드 확립, 상가 현장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였다. <올樂황간>은 ‘올뱅이가 있어 즐겁고 행복한(樂) 황간’이라는 뜻으로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든 이름이다. 역량강화사업의 과정에서 올뱅이를 이용한 지역 브랜딩을 통해 방문객들이 오감으로 체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마을 행사를 스스로 기획하면서 지역 공동체와 상인들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상생하는 길을 찾은 것이다. 앞으로도 <올樂황간> 행사가 3회, 4회 지속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상생의 좋은 예시가 되어주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