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만들기 자율개발_비단물결금리축제 | |||||
본문규당고택 개방, 전통놀이·시니어 패션쇼 등 다채로운 주민 참여 프로그램 /주민 자율 기획으로 마을 브랜드 강화, 뽕잎 식품·공동체 시설 등 비전 제시[충청도민일보 손근방 기자] = 국가민속문화재 제140호인 영동읍 금리 규당고택에서 8일 ‘전통을 즐기는 비단물결 금리축제’가 열렸다. 올해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며 마을의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동읍 금리 마을은 뒷산의 형상이 누에가 뽕잎을 먹고 비단실을 토해내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토할 토(吐)’, ‘비단 금(錦)’자를 따 ‘토금리’로 불렸다. 이러한 마을의 유래를 살려 금리 주민들은 스스로 마을 자원을 탐색하며 축제 이름을 ‘비단물결 금리축제’로 정했다. 이날 축제는 ‘금리 마을회’의 강강술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금리 떡메치기, 시니어 모델 패션쇼, 금리 동네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고, 전통놀이·호박엿 뽑기·뻥튀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마을 주민들과 방문객, 지역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과 공동체의 의미를 나누는 장이 됐다. 비단물결 금리축제는 2023~2024년 영동군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금리 마을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해 독립적인 지역 축제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리 마을은 앞으로 마을의 스토리를 담은 뽕잎을 활용한 식품 제조와 주민 다목적 이용시설 조성 등을 추진해 마을의 자립과 화합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정평우 금리이장은 “2025년 금리 축제를 주민 힘으로 독자 개최하게 된 것이 감격스럽다”며 “마을의 자랑인 규당고택을 귀히 여기며, 누구나 살고 싶은 금리 마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민이 만드는 전통의 잔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의 문화유산과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출처 : 충청도민일보 https://www.domi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5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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