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보단 내실”···상촌면 하궁촌리가 그리는 ‘행복 공동체’ 10년의 청사진 > 보도자료 |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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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공동체의 활성화가 지역발전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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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공동체의 활성화가 지역발전의 시작입니다.

    “화려함보단 내실”···상촌면 하궁촌리가 그리는 ‘행복 공동체’ 10년의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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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3회   작성일Date 26-09-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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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_▲1단계(마중물 소액사업) ▲2단계(희망마을사업) ▲3단계(마을만들기사업)로 구성된 마을만들기사업은 주민이 마을의 고유 자원을 스스로 살려 마을 가치 증진·공동체 활성화·삶의 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센터장 박엄용)의 주요 사업이다.

    편집자주_▲1단계(마중물 소액사업) ▲2단계(희망마을사업) ▲3단계(마을만들기사업)로 구성된 마을만들기사업은 주민이 마을의 고유 자원을 스스로 살려 마을 가치 증진·공동체 활성화·삶의 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센터장 박엄용)의 주요 사업이다. 본지는 올해 1단계 마중물 소액사업에 선정된 5개 마을(▲영동읍 중가리 ▲영동읍 구교리 ▲상촌면 하궁촌리 ▲심천면 길현리 ▲용화면 용강리)의 활동을 188호부터 연이어 싣는다.

    하궁촌리 마을 입구에서 사람들을 반기는 마을기념비하궁촌리 마을 입구에서 사람들을 반기는 마을기념비

    황학산 넓은 자락이 서편으로 감싸안아 아늑한 마을 상촌면 하궁촌. 총 35가구, 약 57명이 살아가는 이 작은 마을이 품은 꿈들이 주민들의 손을 거쳐 현실로 피어나고 있다. 하궁촌은 작년 충청북도가 주관하는 행복마을 사업에 참여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사업을 통해 시작한 일들을 올해 영동군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을의 변화는 2017년 윤동희(56) 씨가 이장이 되며 그린 10년 계획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궁촌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마을에 방치된 빈집이 단 한 채도 없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수년에 걸쳐 빈집을 철거하고 정비했다. 과거 1톤 트럭 한 대가 겨우 지나가던 도로를 확장하고, 마을 초입 다리에 화단을 꾸몄다. 3년 전엔 오폐수 정화조 시설 사업을 유치해 깨끗한 하천과 쾌적한 마을을 만들었다.

    화려한 겉치레보단 마을의 단합을 우선으로

    하궁촌의 마을만들기는 단순히 마을을 예쁘게 가꾸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지난 사업을 이어받아 그때 미비했던 점들을 스스로 보완해 가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자주 모여 체조와 꽃꽂이 교실을 열고 마을의 대소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 과정에서 하궁촌 주민들은 서로 간 ‘깊은 신뢰’를 얻었다. 윤 이장은 “청년들이 앞장서서 일하니까 어르신들이 힘든데도 일부러 도와주러 나오신다”며 “그게 참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년들은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어르신들은 청년들이 하는 일을 전적으로 믿어준다”며 “서로 유기 보완적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열린 마을 사업 발표회에서는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합창을 선보이기도 했다. 노래 연습을 하며 웃고 떠들다 보니 더 돈독한 관계가 되었다. 마을에서 만난 남신자(85)씨는 “이장님이랑 젊은 사람들이 일을 참 잘한다“며 “(궁촌리가) 참 살기 좋다“고 말했다. 


    마을 골목에 마련된 포토존마을 골목에 마련된 포토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마을을 향해

    하궁촌은 향후 2단계 희망마을사업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 가능한 사업을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사업을 통해 마을 하천 변에 심어둔 겹벚꽃과 감나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궁촌부터 큰대실, 작은대실을 잇는 길에 심긴 벚나무 주변에 의자와 운동 기구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감 농사가 주 사업인 마을 사정을 반영해 감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할 계획 또한 있다. 감나무밭을 꾸준히 관리해 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공동 작업 단지를 조성해 공동 생산과 판로 개척까지 이어가려 한다. 그 과정에서 얻은 이익은 주민 복지 기금으로 환원해 마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마을 하천변에 나무가 심겨져 있다.마을 하천변에 나무가 심겨 있다.

    윤 이장은 이장으로 일하며 도시에 나가 있는 자녀들의 전화를 받고 어르신의 집에 찾아간 적이 많다. 급하게 찾아가 병원에 모셔가며 이런 생각을 했다. “어르신들이 겨울만이라도 위험하게 집으로 왔다 갔다 하지 마시고 회관에서 먹고 주무셨음 좋겠다”. 함께 모여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을 사업을 통해 확보할 것이다. 

    올해는 주민들이 모여 향후 10년 계획을 새롭게 수립할 예정이다. 소소한 변화에서 시작해 마침내 거대한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는 하궁촌. 그들의 단단한 연대가 그들이 그리는 미래를 금세 끌어올 것 같다. 

     

    신민서 기자





    출처: 주간영동 (2026.09.28) · 기사 원문 보기